제로웨이스트

제로웨이스트 실천법: 1일 1포장재 줄이기 챌린지로 시작하세요!

note2025-1 2025. 6. 27. 10:00

마트에서 천으로 만든 가방에 과일을 담고 있는 모습

 

최근 들어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라는 말이 부쩍 눈에 띄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포장재 쓰레기, 일회용품, 음식물 낭비 등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만드는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것이 바로 이 제로웨이스트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완벽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1일 1포장재 줄이기 챌린지"를 제안합니다.
하루에 단 한 가지 포장재를 덜 쓰는 것, 이 작은 변화가 우리의 환경과 일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제로웨이스트란 무엇인가요?

‘Zero Waste’는 말 그대로 쓰레기를 제로(0)로 만들자는 의미입니다.
단순히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재사용, 재활용, 친환경 소비를 통해 쓰레기 발생 자체를 원천 차단하자는 철학이죠.

국제 제로웨이스트 연합(ZWIA)은 제로웨이스트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모든 자원을 소각하거나 매립하지 않고, 가능한 모든 수단으로 재사용 또는 재활용하여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행동 철학이다.”

 

실제로 유럽, 일본, 미국 등에서는 ‘제로웨이스트 도시’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개인·기업·지자체 차원의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왜 ‘1일 1포장재 줄이기’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개의 포장재를 접하며 살아갑니다.
커피를 사면 뚜껑과 컵홀더가 따라오고, 점심 도시락에는 여러 겹의 플라스틱 포장이 있으며, 택배를 받을 때마다 비닐, 스티로폼, 테이프까지 쌓이죠.

하지만 하루에 단 하나의 포장재라도 줄이면, 일주일이면 7개, 한 달이면 30개, 1년이면 무려 365개의 포장 쓰레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작게 시작하되,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제로웨이스트 실천법이 바로 이 챌린지입니다.


챌린지 실천 방법: 포장재 줄이기 실전 가이드

아래는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포장재 줄이기 방법 10가지입니다.
하루에 한 가지씩만 실천해도 제로웨이스트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집니다.


1. 일회용 커피컵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

대부분의 카페에서 텀블러 지참 시 할인도 제공됩니다.
→ 팁: 작은 텀블러를 가방에 상시 휴대해보세요.


2. 배달 음식 줄이기

배달 시 비닐봉투, 일회용 용기, 젓가락 등 다수 포장재 발생
→ 팁: 먹고 싶은 메뉴는 **직접 포장해오기(Pick-up)**로 대체


3. 장바구니·에코백 지참하기

마트, 편의점에서 제공하는 비닐봉투는 평균 10분 사용 후 폐기
→ 팁: 차나 가방에 접이식 장바구니를 상비하세요.


4. 생수 대신 정수기 또는 개인 물병 사용

생수 페트병은 가장 많이 배출되는 일회용 쓰레기 중 하나
→ 팁: 사무실이나 학교에 개인 텀블러 두기


5. 포장 안 된 채소·과일 구매하기

플라스틱 트레이+랩 포장은 재활용이 어려움
→ 팁: 시장·로컬푸드 매장에서는 벌크(무포장) 제품이 많습니다.


6. 다회용 밀폐 용기 이용하기

김밥, 반찬 등 소포장 용기 대신 개인 용기 사용
→ 팁: 용기를 들고 가면 할인해주는 매장도 있음


7. 종이 영수증 받지 않기

대부분의 영수증은 감열지로 재활용 불가
→ 팁: 전자영수증 신청하면 문자나 앱으로 확인 가능


8. 간식류 벌크형 구매하기

개별포장 과자는 포장지·트레이·비닐봉투까지 다층 폐기물
→ 팁: 대용량 제품을 구매 후 나눠서 담기


9. 포장 없는 비누, 샴푸바 사용하기

일반 샴푸는 플라스틱 용기+캡+라벨 포함
→ 팁: 제로웨이스트 샵에서 벌크 제품 구매 가능


10. 온라인 쇼핑 줄이기

택배는 포장 쓰레기의 핵심 원인
→  팁: 오프라인 구매로 직접 재질 확인+불필요한 반품 줄이기


챌린지 기록하는 방법: 일기 or SNS 공유

실천을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서는 '記錄(기록)'이 중요합니다.
작은 행동도 매일 남기면 성취감도 커지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실천 방법

  • 하루에 줄인 포장재를 스마트폰 메모장에 기록
  •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쇼츠로 인증하기
  • 지인과 함께 ‘제로웨이스트 챌린지 모임’ 만들기

우리가 버리는 포장재의 현실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약 100kg에 달합니다.
이 중 대부분은 식품 및 생활용품의 포장재에서 발생합니다.

더욱이, 우리가 '재활용'한다고 믿고 버리는 플라스틱의 실제 재활용률은 20% 미만입니다.
라벨을 안 떼거나, 오염된 상태로 버리면 재활용 불가 폐기물로 분류되죠.

지금 우리가 줄이는 포장재 한 개는 단지 하나의 쓰레기가 아니라,
에너지 절감, 탄소 배출 감소, 자원 보호라는 파급 효과를 가져옵니다.


제로웨이스트는 불편함이 아니라 새로운 습관

많은 사람들이 제로웨이스트를 ‘불편하고 복잡한 일’로 느끼지만,
사실은 습관만 조금 바꾸면 누구나 가능한 실천입니다.

하루에 단 하나의 포장재 줄이기,
이 작지만 확실한 행동이 당신의 삶을 더 가볍고 가치 있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결론: 오늘부터, 나만의 1일 1포장재 줄이기 도전!

쓰레기를 줄이는 일은 거창한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단지 하루에 하나, 포장재를 줄여보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제로웨이스트는 '완벽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실천하는 것.
오늘 당장 커피 한 잔을 텀블러에 마시고, 영수증을 받지 않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제로웨이스트 챌린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