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리의 모든 것/건강 음식의 모든 것

여름 생선과 해산물 보관법 - 비린내 없이 신선하게 유지하는 방법!

note2025-1 2025. 8. 13. 11:25

여름 해산물 보관은 ‘시간’과의 싸움

여름이 되면 시원한 회, 구수한 조개탕,

매콤한 해물찜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입맛을 돋운다.
하지만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생선과 해산물이 쉽게 상하기 때문에,

조금만 방치해도 비린내가 심해지고 세균이 빠르게 번식한다.

특히 해산물은 단백질과 수분 함량이 높아,

여름철 식중독 원인 식품으로 자주 꼽힌다. 

많은 사람들이 해산물을 그냥 냉장고에 넣어두면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보관 전 준비 과정이 신선도 유지의 핵심이다.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 생선과 해산물을 비린내 없이, 더 오래 보관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1. 손질은 ‘즉시’가 원칙

생선과 해산물은 구입 직후 바로 손질하는 것이 좋다.

  • 생선: 비늘 제거 → 내장 제거 → 흐르는 찬물로 세척 → 물기 제거
  • 조개류: 해감(소금물에 2~3시간) 후 껍질 문질러 세척
  • 오징어·낙지: 내장 제거 후 껍질 벗기기

👉 손질이 늦어질수록 세균 번식이 빨라지고, 비린내가 강해진다.


2. 냉장 보관 온도와 위치

  • 온도: 0℃~2℃
  • 위치: 냉장고 안에서도 가장 차가운 하단부
    냉장고 상단은 온도 변동이 심하므로 해산물 보관에는 적합하지 않다.
    손질한 해산물은 밀폐 용기에 넣거나 랩으로 단단히 싸서 공기 접촉을 최소화한다.

3. 비린내 제거 후 보관

비린내는 단순히 불쾌한 냄새를 넘어서, 신선도가 떨어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보관 전에 간단한 처리로 냄새를 줄이면 더 오래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

  • 생선: 우유나 소금물에 10분 정도 담근 후 헹구기
  • 오징어·낙지: 소금으로 문질러 점액 제거 후 세척
  • 조개류: 해감 후 껍질을 솔로 문질러 표면 이물질 제거

4. 아이스팩·얼음과 함께 보관

구입 후 집까지 이동 시간이 길다면, 아이스팩이나 얼음을 활용해야 한다.
특히 여름에는 장을 본 뒤 다른 볼일을 보기보다,

해산물을 먼저 집으로 가져와 냉장 또는 냉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동 중 얼음이 녹아 해산물이 물에 잠기면 품질이 떨어질 수 있으니,

비닐에 밀봉해 물이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냉동 보관 시 팁

해산물은 냉동 보관으로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지만,

신선한 상태에서 냉동해야 맛과 식감이 유지된다.

  • 생선: 손질 후 키친타월로 물기 제거 → 지퍼백에 담아 냉동
  • 조개류: 해감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냉동 → 해동 시 비린내 최소화
  • 오징어·낙지: 한 번 분량씩 소분해 냉동 → 필요할 때만 꺼내 사용

👉 냉동 온도는 -18℃ 이하, 최대 보관 기간은 3개월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6. 해동 방법

냉동 해산물은 해동 과정에서 품질이 크게 달라진다.

  • 가장 좋은 방법은 냉장 해동: 하루 전 냉장고로 옮겨 서서히 해동
  • 급할 경우 찬물 해동: 밀봉 상태로 찬물에 담가 해동
  • 전자레인지 해동은 조직이 쉽게 파괴되어 수분 손실이 많으니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7. 이미 비린내가 나는 경우

  • 생선: 레몬즙이나 식초 물에 5분 담근 후 헹구기
  • 오징어·낙지: 밀가루나 소금으로 문질러 점액과 냄새 제거
  • 조개류: 해감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치기

단, 심하게 변질된 해산물은 조리해도 안전하지 않으니 과감히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8. 여름철 해산물 보관 공통 원칙

  • 구입 후 최대한 빨리 손질
  • 공기와 수분 차단
  • 낮은 온도 유지
  • 장기 보관 시 냉동, 단기간 보관 시 냉장
  • 비린내는 사전 제거 후 보관

해산물 보관은 ‘속도’와 ‘온도’가 생명

여름철 생선과 해산물은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손질과 비린내 제거를 신속하게 하고,

냉장·냉동 온도를 철저히 관리하면 여름에도 안전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결국 해산물 보관은 단순한 저장이 아니라 시간과의 싸움이며,

올바른 방법을 아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